[일요와이드] 신규 확진 279명 급증…전광훈 고발 조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려 200명대 후반대에 이르면서 2차 대유행이 현실화했습니다.
특히 전광훈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습니다.
정부는 긴급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관련내용 유병욱 순천향대 교수,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오세요.
이틀 연속 100명대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200명 후반대로 치솟았습니다. 사흘간 무려 548명이 새로 확인된 건데요.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졌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수도권의 확산은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는 충남 당진까지, 용인 우리제일교회는 충남을 넘어 경북 포항까지 관련 확진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자칫 지역감염의 불씨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되는데요?
교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수도권 확진자 증가 속도가 신천지발 집단발병 초기 대구보다 더 빠르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을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어서요?
방역당국과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고발하기로 했는데요. 일단 검사와 자가 격리를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집회를 강행했고, 신도 명단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혐의가 있는 거죠?
교회 이외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최근 카페나 음식점, 회식 등 일상생활 속 감염이 비상인 가운데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만 17명이 추가 확진됐는데요. 이미 n차 감염이 시작됐다고 봐야할까요
학교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 죽전고, 대지고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고도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2학기 학사일정을 발표했는데, 수도권 유초중학교는 9월 11일까지 등교인원이 1/3로 제한됐죠?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인데, 하루 200명대가 확산되자 수치상으로는 3단계 상향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지역별로라도 단계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감염 장소도 교회를 포함해 식당, 사무실, 학교, 마을행사 등 곳곳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라 접촉자 추적 등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깜깜이 환자 비율도 14% 가까이 높아졌는데요.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로 보이는데 감염 차단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우선돼야 합니까?
앞으로 며칠간은 수도권 중심의 확진자 증가 추세가 앞으로 증가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앞서 대구경북 대유행 상황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는데요. 수도권 음압병상은 충분한 상황인가요?
내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외식·공연 쿠폰으로 소비 독려에 나섰던 경제 당국이 코로나 급증으로 인해 정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보건당국과 엇박자를 낸 신중하지 못한 정책이라는 비판도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